러닝복 선택법 땀 흡수보다 통기성을 먼저 봐야 하는 이유

러닝복 선택, 통기성이 핵심입니다

러닝복을 고를 때 흔히 땀 흡수를 우선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러닝 중 빠르게 땀을 증발시키는 통기성이 러닝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전문가 의견과 러너들의 경험, 소재별 데이터까지 분석하여 러닝복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기준들을 정리했습니다.

땀은 흐르게 두되, 머물게 해선 안 돼요

러닝을 하다 보면 금세 온몸이 젖어요. 시간당 1리터 가까운 땀이 흐르죠.
저도 예전엔 ‘흡수 잘 되는 옷’만 찾아다녔어요. 그런데 이게 함정이더라고요.

땀이 옷에 머무르면 체온이 뚝 떨어지고, 옷이 달라붙고, 불쾌감만 남아요.
반면, 통기성이 좋은 옷은 땀이 생기자마자 바람처럼 날려버려요.
그래서 쾌적함도, 집중도도 끝까지 유지할 수 있어요. 이 차이가 퍼포먼스를 좌우합니다.

면티? 처음엔 괜찮아도 결국 발목 잡아요

면은 말랑하고 부드러워서 입기엔 좋아요. 그런데 달리기 시작하면 얘기가 달라져요.
땀을 잘 흡수하긴 하는데, 문제는 마르지 않는다는 거. 몸에 착 붙어버리죠.

그에 비해 폴리에스터, 나일론 같은 기능성 원단은 가볍고, 금방 마르고, 열도 잘 배출해요.
특히 쿨맥스 같은 신소재는 여름에도 바람처럼 시원하게 달릴 수 있게 도와줘요.

러닝복 소재별 성능 비교

소재	통기성	흡수력	건조 속도	특징
폴리에스터	매우 좋음	좋음	매우 빠름	대표 기능성 섬유
나일론	좋음	보통	빠름	바람막이에 적합
쿨맥스	매우 좋음	좋음	매우 빠름	초경량, 고기능성
면	나쁨	매우 좋음	매우 느림	러닝용으로 비추천

“가벼운 비가 예보된 날, 땀을 흘릴 예정이라면 방수 기능과 통기성을 겸비한 제품을 선택해 보세요. 대부분의 방수 소재는 비를 막아주는 동시에 내부 습기 배출을 도와줍니다.”
— 나이키 러닝 가이드

러닝복 고를 때 꼭 챙겨야 할 5가지

어떤 옷이든 그냥 예쁘다고, 가볍다고 고르면 안 돼요. 아래 5가지를 꼭 체크해보세요 👇

• 통기성: 메쉬 구조나 기능성 섬유가 적용됐는지
• 경량성: 100~200g대의 가볍고 부드러운 착용감
• 신축성: 달릴 때 몸을 따라 유연하게 움직이는가
• 내구성: 반복 세탁에도 형태와 기능 유지되는가
• 레이어링: 계절에 따라 겹쳐 입기 좋은 디자인인가

계절 따라 바뀌는 러닝복 공식

러닝은 사계절 내내 할 수 있지만, 옷은 그때그때 달라야 해요.
옷이 제 역할을 못 하면, 러닝은 괴로워지니까요.

계절별 러닝복 구성 예시

계절	상의	하의	기타
여름	메쉬 반팔	경량 반바지 or 타이츠	쿨링 캡, 아대, 버프
봄/가을	기능성 긴팔 + 바람막이	타이츠 + 반바지	팔토시, 얇은 재킷
겨울	기모 기능성 상의	기모 타이츠, 방풍 팬츠	넥워머, 장갑, 방풍재킷